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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넷플렉스] 선 브라더스 후기, 시원하고 맛있는 액션

by with유목민 2024. 1. 23.

 

1. 추천이유

퇴근 후 딱 보기 좋은 심플한 세계관,

시원한 액션, 군침 도는 아시아 음식을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요리를 사랑하는 고독한 킬러이자 삼합폐의 차세대 보스인 찰스의 맛깔난 요리로 시작하는 이 드라마는

막 대만 여행을 다녀온 저에게 더욱 친숙 하게 다가왔습니다. 대만버전 먹방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 될 정도로 요리하는 영상미를 보는 재미가 쏠쏠 한데다가 중화권 특유의 움직임이 섞인 액션이 첫화부터 눈을 사로 잡았습니다.

 

액션의 퀄리티가 높은 만큼 잔인한 부분이 있지만

피가 생각 보다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피를  싫어하는 저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B급맛 개그까지 중간중간에 그야말로 적절하게 잘 조합된 삼위일체 드라마입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양자경 님의 연기 특히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린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나도 잘 어울렸고 찰스로 나오는 저스틴 치엔의 묵직한 액션 그리고 섹시한 외모가 보는 재미를 더 합니다.

 

역시 퇴근 후에는 섬세하게 설정한 드라마보다는 심플하게 흘러가는 드라마가 스트레스 푸는 데는 딱이라는 생각이 굳혀졌습니다.

 

2. 줄거리 (스포주의)

 

대만 삼합회 수장의 장남인 전설의 킬러 찰스가 집에서 공격당하자 오랜 은둔 생활을 깨고 수장이 직접 집으로 찾아와 킬러들을 살펴보는 중 의문의 갱단으로부터 총격을 당하자 아버지가 항상 강조해 왔던 데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오랜 생활 미국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어머니(아일린)와 가족의 실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 브루스를 지키기 위해 찰스가 미국으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 아이린은 간호사로 일하며 동생을 서포트 하고 있었고 동생 부르스는 엄마의 강요로 의대를 다니고 있지만 배우의 꿈을 품고 있는 철 없는 막내 아들었습니다.

 

하지만 타이베이에서부터 쫓아온 킬러가 찰스를 엄마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공격을 하였고 전설의 킬러답게 멋지게 해치운 후 퇴근한 엄마와 15년 만에 재회합니다. 

전설의 킬러가 된 아들과 수장의 아내의 재회는 담담했지만 그 속의 그리움을 조용히 둘은 확인 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찰스는 동생 부르스를 꿈나라에 살게끔 한 어머니와 의견 충돌을 하고 어머니는 찰스에게 큰 그림을 보라며 조언하자 어른이된 찰스는 그자리를 피하며 어머니와 동생을 지킬 사람을 구하러 한 클럽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동생 부르스를 클럽에서 데리고 나가려다 마약상에게 잡혀있을 때 찰스를 따라온 킬러들이 클럽을 폭파시킵니다.

그곳을 무사히 빠져나온 찰스와 부르스. 찰스는 동생 부르스에게 가족의 실체를 보여주고 가족으로서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해 찰스는 부르스를 데리고 다니며 시체를 처리하면서 자신을 죽이려한 킬러의 정체를 밝히려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부르스에게는 너무나도 황당하고 어이 없는 상황. 

 

한편 폭파사건을 뒤쫓는 야심가이자 소꼽친구인 검사 알렉시스도 브루스의 뒤를 쫓고 킬러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찰스가 가는 곳 마다 킬러들이 뒤쫓아 오는 쉴새없는 공격하는데 이 정신 없는 사이에도 가족이라는 의미를 서로에게 끝임없이 물으며 서로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휴먼 액션 드라마 입니다.

 

 

3. 등장인물

아이린(양자경)
미국에서의 아이린은 자식의 미래를 위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전형적인 이민자 가족의 엄마로만 보였지만 조직의 실제 브레인이자 사실은 자신이 날아 오를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야망 가득한 캐릭터 입니다. 

 

찰스 (저스틴 치엔)
삼합회 멤버이자 대만을 쥐고 흔드는 조직 '제이든 드래곤'의 보스의 아들입니다. 어려서 부터 후계자가 되기위해 많은 것을 격으며 성장하였지만 마초같은 모습뒤에 평범한 일상을 갈망하며 요리를 만드는 것을 사랑하는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캐릭터 입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가족을 지켜내려 하지만 그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동생에 대한 질투와 애정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적인 캐릭터 입니다.

 

부루스 (샘송리)
조직을 위해서 그리고 보호 받기위해 어머니 아이린이 부루스만 데리고 5살때 미국으로 건너 갔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이민자 가족처럼 넉넉하지 않는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적성에 맞지 않는 의대 공부를 하지만 마음속에는 배우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갑자기 등장한 형과 어머니의 다른 모습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선 가족 답게 위기를 극복해 내어 가는 모습이 매력 적입니다.